Aussie 2005-2006/여기는 Sydney
city 생활..
Haia
2005. 6. 4. 17:36
내가 백팩을 나와서 이사한 곳은 Regal Apartment였다..
361 Sussex St. Sydney 2000 이었지..
Chinatown 근처.. TownHall에서 5분거리.. Darling Harbour까지 5분이었다..
808호.. 8층이었다..
큰방 작은 방 두개고 화장실은 큰 방에 딸려서 하나.. 거실에 하나였다.
집주인은 27살 동갑내기 동거남녀였다. 호주서 동거하는 남녀가 그렇게 많다더군..
걔네는 작은 방에 살림을 차렸고.. 큰 방엔 여자 3명이 살았다.
2층 침대 하나. 1층 침대 하나. 창문 바로 밑에 있는 1층 침대에서 내가 4주동안 잠을 잤다.
거실에는 창문 쪽으로 커텐으로 구분해놓고 방을 만들어놨다..
2층 침대하나에 두 명의 남자가 살고있었다.
그 중에 한 명은 진용이라는 애였는데.. 나랑 동갑이었지. 중간에 농장으로 갔다.
그 자리에 다른 남자애 여자친구가 왔다.. 졸지에 커플이 둘.. -_-
내방에 한 여자애는 혜진이라는 (나보다) 젊은 애가 한명.. 30살 언니 한명이었지.
젊은 애는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호주 온 지 6개월 됐다는데 오전에 학원 오후에 스시가게 일을 한다네..
밤엔 노는듯.. ^^.. 그래서 4주 살면서 얼굴 4번인가 5번 봤고.. 자고 가는 건 본적이 한번도 없다.
결국 방을 나가더군.. ㅎㅎ
다른 언니는 호주 온지 3달정도 됐는데.. 한달은 놀고 한달은 학원다니고.. 2주는 job구하고.. 이제 새벽청소일을 시작했다더군..
한 2주 하다가 그만두더니 농장간다고 나갔다.
주인내외는 작년에 워킹할리데이 1년을 보내고 다시 관광비자로 들어왔다더군..
남자애는 불법으로 노가다일을해서(관광비자는 일해서 돈을 벌면 안된다..) 돈을 벌고..
여자는 아파트 두 채를 rent해서 세놓는 걸로 돈을 벌더군..
6개월까지 머물수 있는 관광비자때문에 뉴질랜드에 2주동안 갔다올거라더군.. 그럼 관광비자가 새로 나오니깐.. ㅡ,.ㅡ
여튼.. 호주에서 평생 살 궁리를 하는 애들이었다..
울 집 TV는 사람 얼굴이 10겹으로 보이는 멋진 TV였다.. ㅡ,.ㅡ
주인 내외는 시사2580까지 비디오로 빌려다보는 사람들이라서.. 호주TV는 안나와도 신경안쓰더군..
맨날 한국 드라마.. 쇼프로.. 개그프로.. 영화만 보더군.. -_-
주인내외는 노트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열라 좋은 거였다..
무선 인터넷을 쓰는데 열라 느렸다가 안됐다가 쓸만하다가.. 그랬다..
주인 남자는 노가다일로 아침 일찍 나가고 여자는 대빵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컴터를 쓰고싶어서 걔네방안에 있기 땜에 못썼다..
저녁에나 가끔썼지..
주인남녀랑 우리방 왕언니는 같이 오래 살아서 텃새를 부렸다.. ㅋㅋ
난 왕따.. -0-
그네들은.. 인터넷으로 맨날 싸이질.. 아니면 다음 고스톱이었다.. -_-
나랑 놀아주는 건 진용이 뿐이었다.. ㅋㅋ 왕따들끼리라도 뭉쳐야지..
그리고 나 나오기 1주일 전에 1주만 묵기로 하고 한 여자애가 왔는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_-
집에 오면 얘기할 사람이 있다는게 어딘지.. ㅜ.ㅜ
그래서 내가 밥도 같이 나눠먹고 그랬지..
날 굉장히 불쌍히 여겼어.. -_-;;;
일케 왕따당하는게 어케 살았냐고 ㅋㅋ
그 집에서의 나의 일과는 대부분 이랬다..
7시 반쯤 일어나서 밥을 챙겨먹고.. 설거지하고..
9시쯤되면 집을 나선다.. 유학원으로 인터넷쓰러..
11시 반이나 12시까지 인터넷으로 구직활동을 했다..
유학원이 인터넷이 안되면 도서관으로 갔다.. (멀지만.. ㅜ.ㅜ)
컴터를 쓰고나서 도시락을 싸서 나왔으면 도시락 먹고.. 아니면 다시 집에가서 밥을 먹고 나온다..
면접보러 다닌다.. 전화하러 다닌다.. 구경하러 다닌다..
혹시나 친구가 생길까 싶어서 공원을 방황한다.. 배가 고파진다.. 집에 들어온다..
밥을 챙겨먹는다.. 책을 보거나 Darling Harbour로 산책을 간다. 집에 들어온다.
샤워한다..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시간.. 샤워시간.. 흐흐..
일기쓴다.. 졸린다.. 잔다..
내가 매일같이 일찍나가서 저녁에 오니까 일하러 다니냐고 묻고 그러더군.. ㅜ.ㅜ
일구하러 다닌다고 하면 "아직도?"라는 눈빛을 보낸다.. (쳇)
그 사람들은 저녁이면 star city를 간다.
나도 한번 가봤는데.. (물론 다른 사람들이랑) 정말 눈부시고 정신없더군..
몇 백 달러가 10초만에 사라졌다가 불었다가하는 카지노였다.
한국사람 중국사람 열라 많다..
주인 여자는 카지노에서 버는 돈이 주 수입원인듯했다..
주인 남자는 그렇게 여자애가 번 돈을 잃어주는 듯했다..
그리고 새벽에 집에 와서 다같이 술을 마시더군..
정말 경계하고픈 사람들이었지..
인터넷된다는 얘기에 방에 들어갔지만..
깨끗하고 교통이 좋은 거 말고는 완전 꽝이었다..
참 여기 아파트들은 집에서 인터폰으로 문열어주지 않으면..
열쇠 없이는 엘리베이터에서 가고자하는 층을 누를 수가 없다..
계단으로는 올라갈 수가 없다..
계단으로 가는 문으로 들어가면 아파트 열쇠가 있어야 나올 수 있다더군..
완전 갇히는 거지.. ㅎㅎ
첨에 방보러갈 때 알아서 찾아가려고.. 다른 사람이 열쇠가지고 아파트 현관을 열고 들어가기에.. 그 틈을 타서 들어간 담에..
엘리베이터 탔는데.. 8층이 안눌러져서 적잖이 당황했었지.. ㅎㅎ
아파트 열쇠에 같이 딸리 고무판같은 걸 집어넣으면 해당 층만 누를 수가 있당..
방문객이 오면 집 안에서 인터폰 버튼을 누르면 해당층을 누를 수가 있고..
안전한 시스템이쥐..
요즘 우리 나라도 그런가?
난 아파트랑 안친해서.. 우리나라도 그렇겠거니.. 생각하고 말란다..
여튼.. 이렇게 4주를 보냈다.. ㅎㅎ
;; 내가 처음으로 차려먹은 식사.. 김 계란후라이.. 그리고 차이나타운에서 사먹고 남은 치킨볶음.. -_-;; 그래도 맛있었다.. ㅋㅋ
;; 하늘에서 뿌리는 광고.. 재밌어서 걍 찍었다.. -_-;;
;; 첨으로 된장찌개 끓여먹은 날.. 김치대신.. 당근이랑 오이를 먹었지..
여기는 야채 엄청나게 싸게파는 데가 있어서.. 임시로 베지테리언흉내를 냈었지.. ㅎㅎ
;; 내 침대.. 저 얇은 이불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지.. 내 침낭이 없었더라면.. 흑.. ;ㅁ;
;; 양배추 쌈 해먹은 날.. 글고 야채볶음도.. 국은 계란국.. 베지테리안.. ㅎㅎㅎ
;; 3 wisw monkeys라는.. pub에 간 날.. pub에 간 얘기는 나중에 또.. ㅎㅎ
;; starcity에 있는 카지노 입구.. 조명이 넘 쎄서.. 내 얼굴 하나도 안나왔지만.. 이거 찍는데만.. 거의 5분이 걸렸다.. -_-;;
;; 금요일 저녁.. pub에 들어가려고 줄 선 사람들.... -_-;; 그리 놀고 싶을까.. 흠냐..
361 Sussex St. Sydney 2000 이었지..
Chinatown 근처.. TownHall에서 5분거리.. Darling Harbour까지 5분이었다..
808호.. 8층이었다..
큰방 작은 방 두개고 화장실은 큰 방에 딸려서 하나.. 거실에 하나였다.
집주인은 27살 동갑내기 동거남녀였다. 호주서 동거하는 남녀가 그렇게 많다더군..
걔네는 작은 방에 살림을 차렸고.. 큰 방엔 여자 3명이 살았다.
2층 침대 하나. 1층 침대 하나. 창문 바로 밑에 있는 1층 침대에서 내가 4주동안 잠을 잤다.
거실에는 창문 쪽으로 커텐으로 구분해놓고 방을 만들어놨다..
2층 침대하나에 두 명의 남자가 살고있었다.
그 중에 한 명은 진용이라는 애였는데.. 나랑 동갑이었지. 중간에 농장으로 갔다.
그 자리에 다른 남자애 여자친구가 왔다.. 졸지에 커플이 둘.. -_-
내방에 한 여자애는 혜진이라는 (나보다) 젊은 애가 한명.. 30살 언니 한명이었지.
젊은 애는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호주 온 지 6개월 됐다는데 오전에 학원 오후에 스시가게 일을 한다네..
밤엔 노는듯.. ^^.. 그래서 4주 살면서 얼굴 4번인가 5번 봤고.. 자고 가는 건 본적이 한번도 없다.
결국 방을 나가더군.. ㅎㅎ
다른 언니는 호주 온지 3달정도 됐는데.. 한달은 놀고 한달은 학원다니고.. 2주는 job구하고.. 이제 새벽청소일을 시작했다더군..
한 2주 하다가 그만두더니 농장간다고 나갔다.
주인내외는 작년에 워킹할리데이 1년을 보내고 다시 관광비자로 들어왔다더군..
남자애는 불법으로 노가다일을해서(관광비자는 일해서 돈을 벌면 안된다..) 돈을 벌고..
여자는 아파트 두 채를 rent해서 세놓는 걸로 돈을 벌더군..
6개월까지 머물수 있는 관광비자때문에 뉴질랜드에 2주동안 갔다올거라더군.. 그럼 관광비자가 새로 나오니깐.. ㅡ,.ㅡ
여튼.. 호주에서 평생 살 궁리를 하는 애들이었다..
울 집 TV는 사람 얼굴이 10겹으로 보이는 멋진 TV였다.. ㅡ,.ㅡ
주인 내외는 시사2580까지 비디오로 빌려다보는 사람들이라서.. 호주TV는 안나와도 신경안쓰더군..
맨날 한국 드라마.. 쇼프로.. 개그프로.. 영화만 보더군.. -_-
주인내외는 노트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열라 좋은 거였다..
무선 인터넷을 쓰는데 열라 느렸다가 안됐다가 쓸만하다가.. 그랬다..
주인 남자는 노가다일로 아침 일찍 나가고 여자는 대빵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컴터를 쓰고싶어서 걔네방안에 있기 땜에 못썼다..
저녁에나 가끔썼지..
주인남녀랑 우리방 왕언니는 같이 오래 살아서 텃새를 부렸다.. ㅋㅋ
난 왕따.. -0-
그네들은.. 인터넷으로 맨날 싸이질.. 아니면 다음 고스톱이었다.. -_-
나랑 놀아주는 건 진용이 뿐이었다.. ㅋㅋ 왕따들끼리라도 뭉쳐야지..
그리고 나 나오기 1주일 전에 1주만 묵기로 하고 한 여자애가 왔는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_-
집에 오면 얘기할 사람이 있다는게 어딘지.. ㅜ.ㅜ
그래서 내가 밥도 같이 나눠먹고 그랬지..
날 굉장히 불쌍히 여겼어.. -_-;;;
일케 왕따당하는게 어케 살았냐고 ㅋㅋ
그 집에서의 나의 일과는 대부분 이랬다..
7시 반쯤 일어나서 밥을 챙겨먹고.. 설거지하고..
9시쯤되면 집을 나선다.. 유학원으로 인터넷쓰러..
11시 반이나 12시까지 인터넷으로 구직활동을 했다..
유학원이 인터넷이 안되면 도서관으로 갔다.. (멀지만.. ㅜ.ㅜ)
컴터를 쓰고나서 도시락을 싸서 나왔으면 도시락 먹고.. 아니면 다시 집에가서 밥을 먹고 나온다..
면접보러 다닌다.. 전화하러 다닌다.. 구경하러 다닌다..
혹시나 친구가 생길까 싶어서 공원을 방황한다.. 배가 고파진다.. 집에 들어온다..
밥을 챙겨먹는다.. 책을 보거나 Darling Harbour로 산책을 간다. 집에 들어온다.
샤워한다..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시간.. 샤워시간.. 흐흐..
일기쓴다.. 졸린다.. 잔다..
내가 매일같이 일찍나가서 저녁에 오니까 일하러 다니냐고 묻고 그러더군.. ㅜ.ㅜ
일구하러 다닌다고 하면 "아직도?"라는 눈빛을 보낸다.. (쳇)
그 사람들은 저녁이면 star city를 간다.
나도 한번 가봤는데.. (물론 다른 사람들이랑) 정말 눈부시고 정신없더군..
몇 백 달러가 10초만에 사라졌다가 불었다가하는 카지노였다.
한국사람 중국사람 열라 많다..
주인 여자는 카지노에서 버는 돈이 주 수입원인듯했다..
주인 남자는 그렇게 여자애가 번 돈을 잃어주는 듯했다..
그리고 새벽에 집에 와서 다같이 술을 마시더군..
정말 경계하고픈 사람들이었지..
인터넷된다는 얘기에 방에 들어갔지만..
깨끗하고 교통이 좋은 거 말고는 완전 꽝이었다..
참 여기 아파트들은 집에서 인터폰으로 문열어주지 않으면..
열쇠 없이는 엘리베이터에서 가고자하는 층을 누를 수가 없다..
계단으로는 올라갈 수가 없다..
계단으로 가는 문으로 들어가면 아파트 열쇠가 있어야 나올 수 있다더군..
완전 갇히는 거지.. ㅎㅎ
첨에 방보러갈 때 알아서 찾아가려고.. 다른 사람이 열쇠가지고 아파트 현관을 열고 들어가기에.. 그 틈을 타서 들어간 담에..
엘리베이터 탔는데.. 8층이 안눌러져서 적잖이 당황했었지.. ㅎㅎ
아파트 열쇠에 같이 딸리 고무판같은 걸 집어넣으면 해당 층만 누를 수가 있당..
방문객이 오면 집 안에서 인터폰 버튼을 누르면 해당층을 누를 수가 있고..
안전한 시스템이쥐..
요즘 우리 나라도 그런가?
난 아파트랑 안친해서.. 우리나라도 그렇겠거니.. 생각하고 말란다..
여튼.. 이렇게 4주를 보냈다.. ㅎㅎ
;; 내가 처음으로 차려먹은 식사.. 김 계란후라이.. 그리고 차이나타운에서 사먹고 남은 치킨볶음.. -_-;; 그래도 맛있었다.. ㅋㅋ
;; 하늘에서 뿌리는 광고.. 재밌어서 걍 찍었다.. -_-;;
;; 첨으로 된장찌개 끓여먹은 날.. 김치대신.. 당근이랑 오이를 먹었지..
여기는 야채 엄청나게 싸게파는 데가 있어서.. 임시로 베지테리언흉내를 냈었지.. ㅎㅎ
;; 내 침대.. 저 얇은 이불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지.. 내 침낭이 없었더라면.. 흑.. ;ㅁ;
;; 양배추 쌈 해먹은 날.. 글고 야채볶음도.. 국은 계란국.. 베지테리안.. ㅎㅎㅎ
;; 3 wisw monkeys라는.. pub에 간 날.. pub에 간 얘기는 나중에 또.. ㅎㅎ
;; starcity에 있는 카지노 입구.. 조명이 넘 쎄서.. 내 얼굴 하나도 안나왔지만.. 이거 찍는데만.. 거의 5분이 걸렸다.. -_-;;
;; 금요일 저녁.. pub에 들어가려고 줄 선 사람들.... -_-;; 그리 놀고 싶을까.. 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