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재산

입사하고 나서 처음으로 꽤 값나가는.. 물건을 산게 바로 이거다.



아이리버 mp3cdp 지롱..
당시엔 인기 짱이었는데..



이건 리모콘..
잘 보면 구석에 대박 기스가 좀 있다. -_-a

내가 이걸 구입한 이유는..
당시.. 해리포터에 빠지기 시작하고 얼마 안됐을때지..
yes24에서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팔길래 오호.. 외국엔 저런 것도 있군..하고 생각했었지..
(그 전엔 오디오북이라는 게 있다는 자체를 몰랐음 -_-)

그리고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어.. 마음의 병을..
너무 갖고 싶은 거야.. -_-
오디오북이..
근데 너무 비쌌어.. ㅜ.ㅜ
1-4권까지 모두 사면 이십마넌이 훌쩍 넘는 돈이었거든..

근데.. 어느날 우연히 옥션에서 해리포터 검색을 하다가.. 천원경매에서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팔더라고..
천원이라 써있고 구입할 사람은 메일을 보내라고 되어있더라.
전부 5장(1권,2권,3권, 4권은 두장)이었는데.. 2만원인가? 에 판다고 메일이 왔어.
왠 횡재냐 싶어서.. 냅다 샀지..

그냥 보통 공씨디에 mp3 주루룩 구워서 준거였어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나 돈 아까운 짓이었는지.. -_-
요즘은 그 mp3를 넘 쉽게 구할 수 있거든..
여튼.. 그 당시에 난 그걸 사고 넘 기뻤어..

그리고 그 mp3 cd를 듣기 위해 이 mp3cdp를 사고 만거야..
(어찌됐든 결국엔 이십몇만원은 들인셈이지 -_-)

그리고 나름대로 많이 듣긴 했어.. 주로 3편만 들었지. 난 3편이 젤로 좋거든..
몇개월 징하게 듣고 다녔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자꾸 무겁게 느껴지는 거라.. -_-a
그래서 중고매매로 처분해버리고 지금은 mp3p를 갖고 다니지..
그때 내 씨디피 사간 분이 열라 조폭처럼 생긴 사람이어서리..
무지 무서었어.. -_-
근데 거래하기 전에 전화할때는 목소리 열라 괜찮았었는데.. ㅋㅋ
역시.. 사람은 직접 봐야 아는 게야..
여튼.. mp3cdp야그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