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일상다반사
먹는 야그 한 번 더.
Haia
2004. 5. 30. 22:15
어제.. 엄마가 때아니게 김치를 담구셨다..
것도 잔뜩.. -_-
누구 준다나..
여튼..
울 엄마는 한시도 가만히 안있고 일거리를 만드는 사람이므로.. 일단 넘어가고..
그 바람에 나도 평소엔 절대 안하는 무 썰기 따위를 했다. -_-
어찌나 힘든지.. ;;;;;;;
채 써는 것도 아니고..
그냥 토막내는 건데..
무가 이렇게 딱딱하고 힘센 건 줄 몰랐다.. 에잇 나쁜 무!
어젠 집에 할 죙일 있으면서 컴터에 딱 붙어 있었는데..
마늘 꼭지(?) 가위로 잘라내기(말리기 위해서)를 한 후에..
한참 놀다가..
무 닦아서 썰기를 했다.
무가 너무 컸다.. 배추도사 무우도사에 나오는 무처럼 컸다.
무우라고 써야하는 건가? 'ㅅ'a
머 여튼..
배추 소금에 절이고 따로 빼놓은 배추속(맞나? 'ㅛ') 을 양념장에 찍어서 와구와구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히히히히.. 난 너무 좋아.. 토끼가 된 것처럼 마니 먹었지..
오늘 아침엔 일어나보니 열심히 김치를 담고 있었다.
난 암것도 안하고.. 아래 맛난 국수를 먹었다.
잔치국수 으흐흐흐..
난 원래 이런 면은 안좋아하는데.. 맛나서 잔뜩 먹고.. 역시나 또 후회했다. -_-
배추쌈도 맛있었다. ㅜ.ㅜ
오늘의 먹는 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