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아/보고듣고읽고느낌
거짓말쟁이라고라고라..
Haia
2004. 4. 29. 13:17
지난 체한 토요일에 본 영화..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골때리는 영화]가 되겠다.
유쾌한 웃음이라기보다는 황당한 웃음으로 얼굴 근육을 움직이게 만들지.
세상에 이런 남자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두 살림하는 사람이라......
뭐.. 알고보면 두 살림을 하는 걸 알면서도 함께 사는 여자들도 있다는 것 같으니.. 왈가왈부할 게 아닌 건지도 모르겠다만..
내 남편이 이러면 어떤 기분일까.. 확 혀깨물고 죽어야하는 게 아닐까 -_-a
여튼.. 택시기사하는 남편을 맞으면 안되겠다 ㅋㅋ
거짓말에 거짓말이 보태지고 조약돌만한 것이 눈덩이처럼 부풀어오르는 것을 보면서 [올드보이]가 생각났다.
거짓말과는 좀 다른 것이지만.. 결국엔 말조심이니깐..
뭐.. 여름의 문턱에서 시원하게 웃어제끼라고 만든 영화니까 그렇게만 봐주면 될 것같다.
난 거짓말을 거의 안하는 편이고..
거짓말을 해야할 것 같으면 아예 말을 안하고 말지..
물론.. 거짓으로 나를 감출때는 많지만..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 듯...
참.. 이 영화 주인공.. 주진모라던가?
너무 잘생겼더군.. ㅋㅋ
너무 잘생겼어.. 너무.. -_- too handsome이야.. 지나치게 잘생겼지..
이렇게 지나치게 잘생기면 안좋은 것 같아..
진실한 사랑을 만나거나.. 뭐 그런 방향으로 말이지..
아무리 그래도.. 용모가 너무 뛰어나면 신경쓰게 되어있으니깐..
결국은 나만큼만 생기면 된다는 야그를 하고싶은게야.. ㅋㅋㅋ
암튼.. 돈 다 내고 보기엔 좀 아까울 수도 있는 영화.
호모나 게이.. 이런 단어를 혐오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
끝.